새로운 개념의 관광전용열차인 백두대간 관광열차 O-train(오트레인, 중부내륙 순환열차)과 V-train(브이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이 4월 12일 첫 기적을 울린다.
코레일은 12일(금) 영업운행 시작을 기념해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의 첫 열차를 대상으로 서울역과 분천역에서 각각 환송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오트레인 첫 열차는 서울역에서 7시 45분에 출발하는 제 4851열차로, 이 날 열차 출발 전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첫 열차 환송행사를 갖는다.
정창영 사장은 이 날 오트레인 출발에 앞서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에게 승무신고를 받고 열차의 안전운행 등을 다짐 받는다.
특히 오트레인 첫 예약승차권 발매 고객에겐 인증패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1년 동안 KTX와 일반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첫 열차 모든 승객에게 장미꽃을 나눠주고 정창영 사장이 직접 열차내 육성방송으로 환송인사도 한다.
브이트레인의 첫 열차 환송행사도 이날 경북 분천역에서 열리며, 브이트레인 첫 예매 고객에게도 열차이용권(1년)을 증정한다.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은 코레일이 세계적인 관광열차를 표방하고 제작한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다. 대한민국의 사계를 모티브로 제작한 오트레인은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순환구간을 1일 4회 운행하고, 아기백호를 모티브로 한 브이트레인은 영동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원 철암역–경북 분천역 구간을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은 영업운행에 앞서 한 달 동안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했으며, 독특한 디자인과 운행구간의 아름다운 풍경이 전해지며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에 대한 예매율도 기록적이다. 이달 주말과 주요 행사일은 일부 취소 티켓을 제외하고 대부분 매진됐다. 열차표 판매 개시 9일 만에 200석도 채 안되는 두 열차에 총 7,700여명이 예매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