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고성교육지원청과 고성군청은 상호 협력을 통하여,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교 각종 체험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39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과정 연수’를 8월 8일~12일까지 고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의 핵심교육정책인 행복학교가 확대 운영되고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미래인재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학교에서는 참여.활동형 수업이 대폭 확산되었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하여 각종 체험활동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키우게 하려면, 학교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고안하여 적용하여야 한다. 곧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학생들을 안전하게 인솔하는 등 까다로운 진로교육 업무를 교원들의 손만으로는 제대로 해 나갈 수 없는 실정이다. 이젠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할 때이다. 고성에서는 여기에 주목하여 진로코치단을 양성하게 된 것이다.
이번 연수 내용은, 아이의 흥미.재능.적성에 따른 진로설정, 미래의 직업과 직업탐색 전략, 진로수업의 설계와 운영방법, 입시 환경의 변화 등 진로교육에 대한 전문 강좌 16시간, 고성 관내 주요 진로체험처 탐방 8시간, 총 이수과정은 2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진로교육 관련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깊이 있고 다채롭고 흥미 있는 연수과정을 짰다. 이수자는 고성군수와 고성교육장이 인증하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고성 학부모 진로코치단이, 향후 관내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체험 및 진로캠프 지원, 진로교육 도우미 활동 등을 통하여 직접 교원들의 교육활동을 도움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체험활동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모 중학교 학부모는 “전문적인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군청과 교육지원청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연수는 내 아이의 진학과 진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수 후에는 재능기부를 통하여 학교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라고 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