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구를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개발하는 데 필수 인프라(SOC)인 새만금 신항만이 지난 12월 28일 착공됐다.
신항만 입지조성을 위한 조사이후 약 30년 만에 새만금개발을 선도할 대표적인 기반시설(SOC)이 착공,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신호탄이 쏘아졌다.
2021년 개항, 여유 항만부지 최대 장점
전라북도는 지난해 국토해양부의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환경영향평가와 방파제 기본조사 용역과 시행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외곽 방파제 축조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공사는 새만금 신항만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방파제 3.1㎞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 0.3㎞이며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해 2016년까지 2천8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어 진입도로, 호안, 접안시설, 항만부지조성 공사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은 연간 256만t의 새만금 산업단지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총 1조 548억원을 들여 4개 선석이 2020년까지 우선 개발돼 2021년 개항한다.
2단계인 2021∼2030년에는 1조 4천 9백여 억원이 투입돼 18선석 공사를 마무리한다.
국제적인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고, 항만 배후권역의 여건변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확장 개발할 수 있도록 장래확장성을 고려하여 여유 항만부지 15선석을 확보하고 있어 입지여건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처음 ‘인공섬’ 건설, 2만2천명 고용효과
기본계획에 따르면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사이와 새만금 방조제 앞쪽 해상에 들어서는 새만금 신항만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인공섬 형식으로 건설된다.
방조제 사이에는 친수 및 친환경 인공수로를 배치해 수로 일대를 생태 공원화하고, 물류ㆍ관광ㆍ레저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과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된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하여 고군산군도, 변산반도, 전주 한옥지구 등과도 연계한 관광기능과 2030년까지 이뤄질 18선석 항만건설로 인한 효과는 연간 1,774만 톤의 물동량 처리 및 3조 764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2만 2천 4백명의 고용유발효과 발생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