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의원연맹, 신임 공동회장에 조정식 의원 선출
한미의원연맹은 9월 16일 국회에서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정동영 공동회장의 통일부 장관 부임에 따라 공석이 된 공동회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6선)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금년 초 출범한 한미의원연맹은 앞으로 조정식(민주), 조경태(국힘)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임 조정식 공동회장은 "168명 여야 의원의 초당적 참여로 구성된 한미의원연맹이 미국 의회와 실질적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조지아에서 발생한 한인 구금 사태와 관련, 미국 의회의 주요 상·하원의원들에게 한국인의 미국 비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키로 하였다.
연맹은 또한 한미간 외교안보와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연맹이 많은 한국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내 14개 주를 분담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위원회를 설치키로 하였다.
아울러 연맹은 금년 말까지 다양한 간담회 및 정책 세미나 시리즈 개최, 11월 20일 각계각층의 주요인사와 전문가가 참가하는 한미관계 전반에 관한 컨퍼런스 개최, 지난 7월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시행된 연맹 대표단의 방미에 이어 오는 12월 중 연맹 대표단의 미국 방문 등 금년 중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편, 연맹은 미국 미주리대학이 10월 24일 의원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인 트루만 컨퍼런스에 후원 자격으로 참여하는 등 협력키로 하였다.
한미의원연맹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미 간 의회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