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본부, 는 주요 대선후보 공개 질문 및 답변 요구를 했다고 자료를통해 밝혔다
- 대의민주주의 일정 기간마다 기장을 새로 선출하는 매우 위험한 제도
- 대선후보들의 항로(철학과 비전)와 항법(정책공약) 검증과정 매우 중요
- 임기 4년의 대통령으로 어떤 후보를 고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집중
- 정책공약집 제시 없는 깜깜이 선거, 백지수표 요구와 다르지 않아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우리 사회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분열과 대립이라는 심각한 상흔과 깊은 후유증을 남겼다.면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엄청난 소용돌이를 불러왔습니다.
이런 일들이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21대 대선은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극단적 신념이 아닌 서로 다른 생각과 견해가 합리적 토론을 거쳐 차이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대의민주주의는 비행기 승객들이 일정한 기간마다 승객 중에서 기장을 선출하는 매우 위험한 제도입니다. 기장이 되려는 사람의 항로(철학과 비전)와 항법(정책 공약)에 대한 검증이 없이 무능한 기장을 선출하게 되면, 일순간 추락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공학적인 이합집산과 무책임한 선물보따리보다는 ‘어떤 후보를 임기 4년의 대통령으로 고용하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집중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대한민국을 믿고 맡길 것인가를 유권자들이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과정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한해 정부 예산의 1/3 규모인 250조가량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공약집은 언제 제시될지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유권자의 소중한 알 권리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백지수표를 발행해 달라는 파렴치한 행태입니다.
대선에서의 공약은 국민과의 국정운영 계약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주도하고 유권자가 주인공이 되어야지, 정치권이 선거를 주도하거나 후보들의 유불리만을 따져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매니페스토본부는 주요 대선 후보들에게 ▲ 종합질문 ▲ 유권자 핵심의제 ▲ 핵심공약과 우선순위, 대차대조표(공약가계부) ▲ 지역공약 수용 여부 등 4개 분야 36개 항목으로 구성된 질의서를 공개 전달하고, 책자형 선거공보 제출 마감일인 17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회신해 줄 것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권자에게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분석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