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면담
- 로빈슨 대사, “한-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 당부” -
- 김 위원장, “한-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할 생각”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7월 8일(월)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이하 “로빈슨 대사”라 함)를 면담하고. 한국과 호주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 증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로빈슨 대사는 먼저 제22대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김석기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국회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및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등 다년간 외교 관련 중책을 역임한 김석기 위원장의 경륜에 존경의 뜻을 전하였다.
김석기 위원장은 로빈슨 대사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호주가 6·25 한국전쟁 때 파병을 결정하여 UN 연합군에 지원해 준 고마운 나라이자 매우 소중한 나라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로빈슨 대사는 지난 4월, 한국전쟁 참전 당시 19세의 호주 청년이었던 92세의 참전용사가 70여 년이 지나 다시 한국 땅을 밟았을 때,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공을 보며 ‘내가 한 희생은 값진 것이었다’고 회상했다면서, 호주인들은 짧은 기간 동안 일궈낸 눈부신 경제발전 등 한국의 성공 스토리에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말씀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한-호 양국 간 각별한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빈슨 대사는 방산(防産)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한-호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필요가 있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였다.
이에 김석기 위원장은 호주는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우방국으로, 개인 간 인연이 소중한 것처럼 나라와 나라 사이 또한 다르지 않기에 한-호간 우호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양국이 노력할 필요가 있고, 여기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성심을 다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호주 측에서 사라 벤틀리 정치 참사관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김 건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송병철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전근석 외교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