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서울연구원은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과 일자리 동향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2018년 4월호)을 발표하였다.
2018년 4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932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2.0% 급증했다.
전체 법인 중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671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78개, IT융합 372개, 금융업 299개, 콘텐츠 141개, 녹색.디자인 및 패션.바이오메디컬 100개, 관광.MICE 63개, 도심제조업 57개, 숙박 및 음식점업 38개, 그 외 기타산업 813개가 창업되었다.
가장 크게 증가한 산업은 녹색.디자인 및 패션.바이오메디컬(26.6%)이며, 도소매업(21.3%), 그 외 기타산업(13.4%), IT융합(12.7%), 비즈니스서비스업(11.5%), 콘텐츠(11.0%)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창업 지수가 큰 폭 상승한 녹색.디자인 및 패션.바이오메디컬 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의 비중이 높고, 기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 외 기타산업은 주요 9개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으로 부동산업 및 임대업, 제조업, 건설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으로 구성된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2.4%)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줄었고, 도심제조업(-17.4%), 관광.MICE(-16.0%) 산업도 감소했다.
도심제조업은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포함한다.
5대 권역별 법인 창업은 서남권(16.7%)과 도심권(15.8%)이 전년 동월에 비해 약진하였고 나머지 권역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4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총 13,29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5대 권역별 일자리 창출은 서남권(12%)과 도심권(6%), 동북권(5%)은 증가한 반면, 서북권(-5%), 동남권(-1%)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지표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니며 ㈜한국기업데이터의 창업법인 자료를 활용하므로 개인사업체 창업은 포함하지 않는다.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동향은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로 추정치임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3월엔 지난해에 비해 7.3% 감소했지만 4월엔 3.1% 증가로 반전한 게 특징이다. 이는 법인 창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이에 따른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