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4월 19일(목) 대산 임해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충청남도, 한국수자원공사,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을 만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대산 임해산업단지는 국내 2위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이나 최근 가뭄으로 물 공급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12년과 ’17년에는 물 부족으로 공장가동 중단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기도 했다.
* 연매출 41조 원, 연간 4조 4천억 원의 국세 부담
이처럼 잦은 가뭄은 물론,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공장 증설에 따라 추가적인 공업용수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가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정부는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를 통한 공업용수 공급을 계획했다.
이날 손 차관은 충청남도와 서산시, 입주기업(현대 오일뱅크 등)들의 조속한 사업 추진 요청에 대해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해수담수화 사업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에 착수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도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국내에서 물 공급을 위해 대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향후에 진행될 사업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 추진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차관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해수담수화 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국내에서 검증 중인 해수담수화 시험 시설을 시찰했다.
* 중동지역 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16~’20)
이 자리에서 손 차관은 “지난 3월 대통령께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시 이루어진 양국 간 해수담수화에 대한 협력 논의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공동연구가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라며 연구진을 격려했다.
해수담수화 시험 시설은 올해 중 시험을 완료 후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설치하여 양국이 공동으로 기술력을 검증할 계획으로 연구개발 성공 시 합동으로 해수담수화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