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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최저임금 인상 후 경비노동자 고용현황 전수조사 발표


(교통문화신문) 서울시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 후 경비노동자들의 고용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내 전체 4256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현황 전수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13일(화) 발표했다.

전수조사 결과 최저임금 인상 전·후 경비노동자 수는 2만4214명에서 2만3909명으로 305명(100명 당 1.26명) 감소해 우려됐던 대량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당 감소인원은 0.09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인력이 감소한 단지는 171개 단지였으며 세대수가 많은 단지가 적은 단지에 비해 인력감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공동주택 단지 가운데 67%가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1인당 13만원)를 지원해주는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된 바, 최저임금 인상 후 해고보다는 근무시간 조정이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집계한 공동주택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건수는 2월 25일 기준 2852건으로 조사대상 공동주택 4256단지 중 67%에 해당하는 단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일자리안정자금을 활용해 덜고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 후 경비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13만5천원 증가했다. 1일 근무시간은 28.2분 감소했고, 휴게시간은 38.9분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 후 경비노동자의 통상시급은 1047원 증가했다. 이를 통해 경비원은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받는 취약계층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비원의 월 평균 임금 상승률은 8.4%로 최저임금 인상률(16.4%)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최저임금 인상 효과의 일부는 임금상승에 반영되고 일부는 근무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사결과 나타난 임금 인상분(13만5천원)은 정부의 일자리안정자금(13만원) 수준을 크게 상회하지 않아 최저임금 인상 후 경비원의 고용안정에 일자리안정자금이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경비원 계약형태는 외주 71.8%, 직영 27.7%로 대다수 단지가 외주형태 계약을 체결하고 있었으며 근무형태는 24시간 근무제가 87.2%, 12시간 근무제 3.3%, 8시간 근무제 등은 9.5%로 나타났다.

근무형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4시간 격일제 근무’는 24시간을 연속하여 근무 한 후 다음 24시간을 쉬는 근무형태로, 고령의 노동자로 이루어진 경비원들이 감당하기 힘든 방식이며 이번 조사 결과 경비원의 근무시스템에 대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시내 공동주택 총 4256단지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현장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부소장이 책임 연구원을 맡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연구팀이 통계분석을 맡았으며,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조사는 관리사무소 소장이 실명으로 자필서명 후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지 항목은 경비인력, 근무형태, 근무시간 및 휴게시간, 임금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응답의 진실성 검증을 위해 자체적으로 조사단을 꾸려 일부 단지의 경비원을 대상으로 설문지의 응답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으며, 실태조사 과정에서 법률·통계·사회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3회 개최해 통계·분석의 방법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고 단지에 대한 심층 사례조사를 진행하고, 전수조사와 심층 사례조사 결과를 종합해 경비노동자의 근무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층 사례조사는 15일부터 한 달 간 서울노동권익센터 ‘아파트 경비원 고용유지 특별대책반’에서 FGI(Focus Group Interview)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 4개 권역별 2개~3개 단지이며, 이번 조사에서 설문조사를 거부한 단지, 해고가 나타난 단지 등이 포함된다.

조사 내용은 10인 이상의 해고가 발생한 단지의 문제점 분석, 입주자와 관리 업체 및 경비원의 민원 사항 등 수렴, 주민과 경비원의 상생환경 조성 요인 분석 등이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첫 전수조사 결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우려됐던 경비원 대량 해고사태는 없었고 대부분 단지가 최저임금을 준수하면서도 경비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비원 고용안정과 근무시스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의장,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나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누르술탄 아비세비치 나자르바예프 (Nursultan Abishevich NAZARBAYEV) 대통령과 면담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각 3월 13일 오후 2시 아스타나에 위치한 아코르다에서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났다. 정 의장은 카자흐스탄이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엑스포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한 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자발적 핵포기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면서 “우리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를 통해 비핵화 문제를 대화로 잘 풀어낸다면 이것이 바로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고말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그동안 카자흐스탄의 핵포기 과정이 북한에게 비핵화 후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한 뒤 “핵을 포기하고 평화적 조치를 취하면서 세계 각국의 투자와 함께 국민 생활여건도 좋아지고 있고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비핵화나 수도이전 결정과 같은 열정이라면 카자흐스탄의 2050년 국가발전계획이 목표로하는 30대 경제대국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좋은 파트너가 되어 줄 것” 이라고

캠코, 우정사업정보센터 옛 청사 온비드 통해 매각
(교통문화신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3월 13일(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680-81 소재 舊)우정사업정보센터 청사를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대상 부동산은 우정사업정보센터 청사로 사용되던 부지 및 건물 등으로 ‘13년 3월 해당 센터가 전남 나주로 이전하여 현재 공실상태로 관리 중이다. 위치상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등 간선도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동서울종합터미널 및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인접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광진구청과 동부지방검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어린이대공원, 스타시티 등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특히 ‘18년 1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되어 기존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이 해제되고, 용도지역도 제1ㆍ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됨으로써 부지 활용도가 대폭 제고되었으며, 현재 KT가 인접부지에서 개발 중인 업무복합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어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캠코는 금번 매각을 통해 도시환경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인근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