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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등 3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교통문화신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봄기운이 피어나는 3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향기로움을 전한다.

봄을 알리는 첫 행사는 ▲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3.8./서울특별시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의 공개행사 ‘피리 정악’이다. ‘취타’란 부는 악기인 ‘취악기’와 치는 악기를 일컫는 ‘타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대취타’는 왕이나 귀인의 행차, 군대의 행진에서 취고수들이 연주하는 행진음악으로 매우 씩씩하고 장중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공개행사에서 선보이는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승자들의 아름다운 피리 선율은 관람객들의 귀는 물론, 마음도 단번에 매료시킬 것이다.

성균관에서는 우리 고유의 예를 갖춘 의례·의식 행사인 ▲ 「제85호 석전대제」(3.26./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를 만나볼 수 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과 현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국가적인 행사로서 정숙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유교 성현들을 기리는 조상들의 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공개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 「제107호 누비장」(보유자 김해자/3.29.~4.1./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공개행사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바느질 기법을 엿볼 수 있다.

‘누비’는 옷감의 보온과 보강을 위해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 털 등을 넣거나 아무것도 넣지 않고 홈질해 만든 옷을 말한다. 누비장 공개행사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누비 공정을 직접 보여주면서 그 정교함과 뛰어난 예술성을 알리는 동시에 직접 누비 활동도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삼성동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는 ▲ 「제78호 입사장」(보유자 홍정실/3.30.~4.1.) 공개행사 ‘아름다운 은실박이’와 ▲ 「제22호 매듭장」(보유자 정봉섭/3.30.~4.3.) 공개행사 ‘장인의 손’이 준비되어 있다.

입사장은 금속공예의 일종으로 금속표면에 홈을 파고 금선(金線) 또는 은선(銀線)을 끼워 넣어서 장식하는 기법인 ‘입사’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장인을 일컫는다. 이번 ‘아름다운 은실박이’ 공개행사에서는 무늬 옮기기, 은실박기, 광내기 등 입사 과정을 알아보고 전승자들의 솜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매듭장은 끈목을 이용해 여러 가지 종류의 매듭을 만들거나 술을 다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끈목’은 여러 가닥의 실을 합해서 3가닥 이상의 끈을 엮는 것을 말하며, ‘술’이란 끈이나 매듭의 아래에 장식을 위해 다는 것으로 각종 악기, 불교용기 등에 쓰였다. 이번 공개행사에서 매듭장 시연과 함께 노리개, 주머니 등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전통문화의 흥을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3.30./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 영등송별제와 ▲ 「제6호 통영오광대」(3.31./경남 통영시 사량도) 정기발표회가 준비되어 있다.

바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음력 2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는 봄맞이 굿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방문한다는 바람과 농경의 신인 영등신을 잘 대접해 한 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소망굿이다.


통영오광대는 경남 통영시에서 전래하는 가면극으로 ‘오광대’란 음양오행의 오행(五行) 구조를 다섯 개의 과장(科場)으로 모방(模倣)한 탈놀이 또는 다섯 명의 광대가 탈을 쓰고 등장하여 노는 전통연희라고 하여 그렇게 불린다. 이번 통영오광대 정기발표회에서는 여는 마당인 ‘길놀이’, 본 마당인 ‘탈고사’와 모든 공연 후 이어지는 뒤풀이 굿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중견기업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다
(교통문화신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기술 분야의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고급 연구인력에 대한 우수 청년인재 유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4월부터 주요 ‘지역별 중견기업 채용 순회 설명회’ 개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발 등을 통해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 9.(금) ‘중견기업연합회 CEO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중견기업인 5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을 주제로 강연하고, 중견기업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강연회는 지난 2. 5.(월) 발표한 「중견기업 비전 2280」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관심과 요청에 따라 중견기업연합회가 산업부 장관을 특별 초청해 이루어졌다. 백운규 장관은 중견기업인에게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비롯해 5대 신산업 프로젝트*, 주력산업 고도화 방향 등 산업 핵심정책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백운규 장관은 먼저 산업 혁신성장의 목적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함임을 역설하


하프와 플루트의 환상적 하모니, 패럴림픽 손님맞이
(교통문화신문) 3월 9일(금)에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하프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화음이 케이티엑스(KTX) 강릉역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3월 10일(토), ‘다시 한번 평창-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이하 하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하프콘서트’에서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하피스트)와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12명의 플루트 연주자(플루티스트)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하프와 플루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파 예술가 총 49명이 참여한다. 세계 최고 지휘자인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선정했던 곽정을 포함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피데이앙상블’과 ‘플룻앙상블’이 환상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도브레앙상블’과 소프라노 박성희, 클라리넷 연주자 주동우의 멋진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실력 있는 장애인 하프 연주자 안용주가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