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혁신 도시관리본부의 재가동과 기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먼저, 정부예산 확보와 AI 예방활동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직원들의 노고와 업적에 큰 고마움을 표하면서, “휴가 등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등 연말 기간을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15일 열렸던 혁신도시 국가·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언급하면서 혁신도시관리본부를 재가동하는 문제를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를 통해 입주 기관장들의 의견을 들었더니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문제에서부터 도심 주차장 문제, 병원 등 의료시설 부족, 수영장 부재, 유흥가의 무분별한 광고 등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면서, 이렇다 보니 “혁신도시에 정주를 하려해도 가족들이 와서 할 게 없어 오려다가도 안 오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장기적인 도시 관리 측면에서 볼 때 이미 해체된 혁신도시관리본부를 다시 가동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에 대한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도심 주차장 문제는 아직 분양되지 않은 땅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보고, 혁신도시가 앞으로 규모가 계속 커질 텐데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는 지혜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두 번째로 청년지원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여러 기업주들과 얘길 나눠보니 행복결혼공제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호응이 뜨거웠고, 공제액 규모를 더 키웠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었다”며, “금액을 더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