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서울시의 대표 여름피서 프로그램인「한강몽땅 여름축제」에 31일간 총 1천1백5십만 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다시 발견하는 한강 사용법'이라는 주제아래 시민들에게 한강을 피서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80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아름다운 한강야경을 배경으로 재즈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재즈’와, 여의도 물빛무대의 ‘열대야페스티벌’ 등 낭만적 한여름 밤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며 비교적 시원한 저녁시간대를 이용한 야간 여가 문화를 창출했고, ‘수상레포츠 종합체험장’, ‘한강수영장’ 등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의 대표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성과를 ① 킬러콘텐츠 프로그램 강화 ② 시민주도형 축제 정착 ③ 국제교류 및 공공협력 강화 등으로 꼽았다.
첫째,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집중한 ‘킬러 콘텐츠’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프로그램으로는 참여자수 2만 명을 돌파한 ‘다리밑 영화제’와 15일간 22명이 다녀간 ‘다리밑 헌책방 축제’, 5천명이 참여한 무박2일 한강걷기 프로그램 ‘한강나이트워크42K’, 5일간 400팀 2천명 참여한 ‘종이배 경주대회’등이 있다.
둘째, 시민주도형 축제가 더욱 구체화 되며 그 빛을 발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26%(21개)를 시민들의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채우고 시민이 축제 운영요원으로도 참여하였으며, 3년 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축제 청년 코디네이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매년 30명 이상의 축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기획과 운영 등 축제 전반을 이끌었다.
셋째, 개막식에 진행한 ‘한강포럼’으로 영국 템즈강 축제와의 학술적 교류를 진행하여 글로벌 축제로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평창빌리지’,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한여름밤의 재즈’, 서울문화재단의 ‘위댄스 한강몽땅’등 공공협력 추진을 확대하였다.
한편 비주얼 뮤직 페스티벌로 진행되는 ‘마스크 서울 2017’과 ‘청소년밴드&댄스패스티벌’ 2회차는 주말 우천으로 인해 8.27(일)로 연기되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속 한강공원에서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함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즐기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