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고양시의 ‘고양누리길’이 지난 6일 산림청 주최 ‘제4회 우리명산 클린경진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1위)과 산악단체 부문 우수상(2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4년 우수상, 2015년 장려상에 이은 3번째 수상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우리명산 클린경진대회는 매년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금년 한 해 동안 민·관협력으로 지역 명산을 아름답게 가꾸고 건전한 산행문화 확산에 기여한 지자체와 산악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다.
‘고양누리길’은 국내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과 같은 천혜자원은 부족하지만 시민 건강증진과 관내 부족한 산림휴양 공간 확충을 위해 고양600년 문화 유적과 연계한 적극적인 고양누리길 코스개발 및 ‘1단체 1누리길 관리 지원사업’추진 등 관리· 운영 부문에서 건전한 산행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회주최측 관계자는 “고양누리길은 2011년 5개 코스 조성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 10개 코스(75.01km)가 조성되어 하루 평균 6천여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며 “▲매년 전국 규모의 고양누리길 걷기축제 개최 ▲청소년과 노약자, 유아까지 참여하는 다양한 누리길 체험프로그램 운영 ▲전국 최초의 카카오톡 옐로우ID를 통한 온라인 홍보망 구축 ▲고양누리길 길안내도우미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고 최우수상 선정사유를 밝혔다.
또한 고양누리길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전국 10대 아름다운 숲길’ 및 문화관광부의 ‘온가족 나들이 길 10선’에 선정되는 성과로 명실상부한 전국최고의 트레킹길로 부각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주요 TV방송사에서 여러 차례 “역사와 문화가 있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길”로 소개됐고 타 방송사에서도 촬영문의가 연일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경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고양600년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고양누리길을 통해 건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고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고양누리길이 전국적인 걷기코스로 발돋움 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