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경기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경기 자유학년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교육지원청 및 학교 담당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학생들이 1년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추진 배경은 학부모 간담회,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결과, 업무 담당자 워크숍, 설문조사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자유학기의 단절화 우려, 자유학기와 일반학기의 연계·확대 등 자유학기제 성과 확산을 요구하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경기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기간 동안 ‘자유학기’와 ‘연계자유학기’로 운영하는 데, 지필시험 형태의 총괄평가를 폐지하고 과정중심 수행평가를 실시하며, 고입 내신 성적에 교과활동 영역은 미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성장과 발달 정도를 문장으로 기록한다.
‘자유학기’는 기존 자유학기제의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혁신, 자유학기 활동 등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연계자유학기’는 교육과정 편성 지침 내에서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을 운영하지만, 교과는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해 주제선택 활동은 필수로 하고 수행평가 100%를 실시하며, 창의적체험활동은 자유학기의 자유학기활동과 연계한다.
운영 학기는 학교의 장이 해당 학교 교원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중학교 1학년 중 자유학기와 연계자유학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경기 자유학년제 추진을 앞두고 12월 1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리는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및 자유학기제 선도교원 연수를 시작으로, 5~7일 교장연수, 8~9일 교감 연수, 12~14일 담당 교사 연수를 실시하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목용숙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경기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을 벗고 마음껏 꿈과 끼를 가꾸는 기회”라며, “수업과 평가의 혁신 및 학생 선택권을 존중하는 자유학기활동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의 개선은 물론 미래 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