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있지요 머리를 끄덕인 김한이
알 수 있지요 머리를 끄덕인 김한이 시선을 돌렸다 그놈은 눈이 뒤집힌 내가 부딪쳐 오기를 기다리고 있Tl군요 이제 갈 모양인데요 부하의 손끝이 가리키는 곳을 본 서태욱이 머리를 1덕였다 논 현동의 길가에 세워진 차안이었다 저 새끼 대통령같이 경호를 받는단 말입니다 이영태의 뒤쪽에는 시치미를 뗀 세 사내가 제각기 딴전을 보며 서 있었다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요 부하의 말을 건성으로 들으며 서태욱은 이영태를 바라보았다120 유라시아의 꿈 길 건너편의 커피숍 앞에는 대형 화분이 서너 개 놓여져 있었는데 이영태는 그 옆에서 여자와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여자는 이은미 로 그의 여동생이었고 개업한 커피숍의 주인이었다 서태욱이 핸드폰을 들었다 11시가 되어가고 있어서 2차선 도로 에는 행인이 드물었고 주차된 차들만 가득했다 신호가 울리자 곧 부하의 목소리가 났다 여보세요 잡아라 뒤쪽 세놈부터 쳐야 된다 서태욱이 사내들의 뒤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부하들은 뒤쪽 골 목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시선이 커피숍 앞쪽의 승용차 에 머물렀다 차에 타고 있는 놈도 함께 처리해 도망치면 안 된다 핸드폰을 접은 서태욱이 운전석에 앉은 부하의 어깨를 손바닥으 로 쳤다 준비해 세 번이나 놓쳤으니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영태를 잡 아갈 작정이었다 네 사내는 분명 경찰이 아니면 기관원이었다 그 러나 지금 그것을 가릴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가 머리를 든 순간 골목에서 쏟아져나온 10여 명의 사내들이 그들을 덮쳤다 모두 야 구배트나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는데 그들은 순식간에 목표물을 에 워 쌌다 배트가 내려쳐지고 그 사이로 여자의 자지러지는 듯한 비 명 소리가 울려나왔다 가자 서태욱이 소리치자 승용차는 앞쪽과 뒤쪽의 주차된 차를 받으면 서 도로로 꾑겨나왔다 커피숍 앞에 멈춰선 것은 금방이었고 그 동 CIA의 추적 121안에 상황은 이미 끝나 있었다 늘어진 이영태가 됫좌석으로 던져 졌다 차에 타고 있던 사내는 쇠파이프에 앞유리가깨지는 바람에 차에서 뛰어나온 것이 잘못이었다 배트에 맞아 쓰러진 사내는 손 에 권총을 쥐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