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목포공공도서관은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을 인정해주는 훈민정음대학(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을 50~80대 어르신 53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도서관에서 배움의 즐거움으로 더위를 이기고, 하루라도 더 많이 배우고 싶다며 여름방학도 없이 공부를 하신다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모아 방학 없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훈민정음대학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처음에는 글을 모른다는 것이 부끄러워 주변에 공부하러 다니는 것을 숨겼는데, 지금은 하루라도 더 공부를 하고 싶고 글을 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 책가방 매고 당당하게 학교를 다닌다.”고 말하였다.
또한, 훈민정음대학을 졸업하고도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교육을 받기 희망하여, 목포공공도서관에서 특별 기획한 성인문해교육 계속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시낭송, 시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창완 관장은 어르신들이 더위를 이기고 뜨거운 열기 속에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감동적이고 존경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