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의장, 백봉신사상 대상…"타인 존중·경청의 자세 필요"
6일(화) '제27회 백봉신사상 시상식' 참석…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올해 우리 사회의 과제로 통합, 불평등 문제 해결, 정치문화 개선 등 꼽아
"갈등하면서도 할 일은 하는 것이 국회…갈등의 진원지 되는 일 줄여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화)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이사장 라종일) 주최로 열린 '제27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대상을 수여받았다.
우 의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영호·박수현·박찬대·한병도 의원, 국민의힘 김도읍·김예지·주호영·최형두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정당별 가나다순)이 '신사의원 베스트 10'으로 선정됐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로서 제헌의원 등을 지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는 취지로 1999년 제정됐으며,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기자 평가를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우 의장은 인사말에서 "새해 초,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는 때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면서 "지난해 헌정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극한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민주주의적 태도와 자세로 과제를 해결하기 노력해온 분들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우 의장은 올해 우리 사회의 과제로 통합, 민생, 미래, 전환, 도약을 꼽으면서 특히 통합에 대해 "갈등으로 무너진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분산된 국가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와 목소리를 제도 안에서 조정하고 조율하는 국회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며 "지금 국회 상황이 이런 바람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더라도 국회에는 통합을 주도해야 할 고유한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정책적으로는 불평등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국민들을 좌절하게 하고, 사회적 불신, 더 나아가 혐오와 적대 같은 반민주주의적 정서의 토양이 되고 있다"며 "통합을 위해서도, 불평등을 완화하고 해소해가는 일에 정책적 역량을 좀 더 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또 하나의 해결 과제로 정치문화를 짚으며 "성찰과 절제를 잃은 언행이 많다. 갈등하면서도 할 일은 하는 것이 국회여야 하고, 그러자면 타인과 이견에 대한 존중과 경청의 자세가 꼭 필요하다"며 "국회가 갈등의 진원지가 되는 일은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표현으로 하면 '태도가 리더십'이다. 백봉신사상이 강조하는 공직자의 모범적 태도, 자세 또한 그런 가치와 맞닿아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여야 의원님들이 함께하고 계시는 이 자리에서부터 새해에 그런 노력을 함께 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