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홈플러스 사태, MBK가 책임있는 조치하도록 할 것"
22일(목)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 면담
우원식 의장 "(대주주인)MBK의 무책임으로 10만 노동자의 생계 위협"
대책위, 노동자와 입점·납품업체 고려한 회생 계획 국회에 지원 요청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목)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와 마트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禹의장은 이자리에서 "홈플러스 사태, MBK가 책임있는 조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목)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와 마트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대주주인 MBK의 무책임 속에 홈플러스에 직간접으로 고용된 10만 노동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어제 노사 협의회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들었는데, 정부도 폭력적인 농성장 철거를 방관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민병덕 의원을 포함한 여러 의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국회도 여러분들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책위 측은 노동자, 입점 점주, 납품업체까지 모두 고려하는 명실상부한 회생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민병덕 의원은 "노동자들의 고통과 및 전자단기사채 피해 등을 고려할 때 MBK측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 자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마트노조의 강우철 위원장·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허영호 사무처장 등 조합원들과 민병덕 의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명호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