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의원, “MZ세대, 금융교육 강화 및 가상자산 시장질서 감독 강화해야”
∎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161조원으로 상반기중 489조원 감소
∎ 가상자산의 시장가치 22조원으로 상반기중 31.3조원 감소
∎ MZ세대 금융자산 중 상당 규모를 주식, 가상자산에 투자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최근 주식 및 가상자산의 가격 급락으로 금융자산 중 상당규모를 이들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2030세대(이하 MZ세대)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MZ세대에 대한 금융교육 강화와 함께 사기성 코인에 대한 감시강화 등 가상자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금융긴축기조 전환 및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로 작년말 2,650조원에서 금년 6월말 2,161조원으로 489조원이 감소(△18.5%)하였다. 작년말 현재 개인 주식투자자(12월결산법인기준, 1,374만명) 중 MZ세대의 비중이 40.5%로 추산되어 이들의 투자손실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에 상장된 가상자산(원화마켓 기준)의 시가총액도 금년 6월말 현재 총 22조원으로 작년말 53.3조원 대비 31.3조원이 감소(△58.7%)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상자산 가격 급락은 글로벌 금융긴축기조 강화에 더하여 테라/루나 등 사기성 코인의 폭락사태로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으로 규제를 강화한데 기인한다. 가상자산 투자자(558만명) 중 MZ세대의 비중도 55%에 달해 대규모 투자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MZ세대는 금융자산 중 상당 규모를 주식 및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경제적 충격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금융자산은 작년말 현재 총 2,322조원인데, 이중 MZ세대의 금융자산은 총 338조원으로 전체의 15.5%에 불과하다.
김한정 의원은 “MZ세대는 금융자산 중 상당수를 주식 및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MZ세대에 대해 금융교육을 강화하여 이들의 리스크관리 역량 및 재정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울러 김한정 의원은 “사기성 코인에 대한 적절한 감독조치가 없어 투자자의 피해가 확대된 점을 고려하여 금융당국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질서 감독체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참고1>
유가증권시장 및 가상자산 시가총액
(조원, %)
2021말
2022.6말
증감
(증감율)
유가증권
2,649.7
2,160.7
-489.0
-18.5
(코스피)
2,203.4
1,835.5
-367.9
-16.7
(코스닥)
446.3
325.2
-121.1
-27.1
가상자산
53.3
22.0
-31.3
-58.7
자료 : 증권거래소 및 5대 가상자산거래소
<참고2>
유가증권시장 및 가상자산 투자자 연령대별 비중
(%)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이상
계
유가증권
19.71)
20.8
23.0
20.0
16.5
100
가상자산
24.0
31.0
27.0
14.0
4.0
100
주: 1) 20대이하 4.8%를 포함.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주식투자자수 기준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및 가상자산거래소
<참고3>
연령대별 금융자산규모
(조원, %)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이상
계
2020
26
277
560
630
638
2131
(1.2)
(13.0)
(26.3)
(29.6)
(29.9)
(100.0)
2021
34
324
589
671
704
2322
(1.5)
(14.0)
(25.4)
(28.9)
(30.3)
(100.0)
증감
8
47
29
41
66
191
(0.3)
(1.0)
(-0.9)
(-0.7)
(0.4)
(-)
주: ( )내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료: 한국은행, 2020, 2021 가계금융복지조사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