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대구시는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훈훈한 추석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이번 추석맞이 종합대책은 현재의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해 보다 시기는 앞당겨지고, 기간은 더 확대*되었다. 중점 대책으로 ▲시정홍보 및 문화행사 개최, ▲물가관리 및 유통질서 확립, ▲체불임금 해소 등 생계부담 완화, ▲교통 특별대책,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문화 확산, ▲비상응급 의료체계 구축, ▲안전사고 및 재해예방, ▲시민생활 불편 해소, ▲환경정비 및 생활쓰레기 대책, ▲공직기강 확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17년) 추석연휴 1주일 전부터 18일간 → (’18년) 추석연휴 2주일 전부터 21일간
대구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분야별 20개 상황반을 구성하고, 매일 65명 정도가 비상근무를 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다음의 5가지 분야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 첫째,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시정 비전과 역점시책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한다. 시정 슬로건인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본격 홍보하여 시민행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강조하고, 통합신공항 건설·취수원 이전·신청사 건립 등 3대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둘째, 한국가스공사 등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된 민간자원을 활용하여 사회복지시설 150개소에 100백만 원, 저소득층 1,200세대에 34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후원된 민간자원이 138백만 원으로 지난해(20백만 원)에 비해 대폭 늘어 취약계층에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석명절을 나눔문화 확산의 기회로 삼아 대구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독거노인·복지시설을 위문방문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는 등 행복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셋째, 명절기간 중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응급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외 추석당일 진료를 볼 수 있는 동네의원 30개소*도 추가로 지정해 시민 접점의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한다. 그 외 당직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중앙응급의료센터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 ’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우리시만의 사업으로 추석 당일 동네의원 운영, (’16년) 20개소 ⇒ (’17년) 24개소 ⇒ (’18년) 30개소(목표)로 확대
넷째,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상황에서 하도급대금 등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도급 대금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대금 조기지급에 앞장 설 예정이다. 관급공사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완료 통지일로부터 14일→7일), 대가 현금으로 신속 지급(청구일로부터 5일→3일),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15일→5일 이내), 납품기한 연장(명절 직후→10월 4일 이후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상공회의소와 경영자총협회 등을 방문하여 임금체불 해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다섯째,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120달구벌콜센터를 상시 운영하여 교통정보, 응급의료기관 안내 등 생활민원은 물론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 및 관광명소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120달구벌콜센터 상담메뉴얼을 대구시청 당직실과 공유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훈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석명절만큼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