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즐기고 계신가요? 자꾸만 움츠려 들기만 하는 겨울 따뜻한 집안에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밖으로 나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나보는건 어떨까요?
자꾸만 게을러지는 겨울날 특별한 체험을 통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겨울 축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겨울 축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로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자 그럼 지금부터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로 떠나보실까요?
자연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썰매 타기!
지금의 아이스링크장이나 썰매장처럼 겨울 스포츠를 즐길만한 장소가 없었던 예전에는 겨울철 어떤 놀이를 즐겼을까요? 옛날에는 물이 고여 얼게 된 논두렁이나 두껍게 얼음이 얼린 내천과 방죽과 같은 곳에서 얼음썰매를 타거나 비닐포대를 이용하여 썰매를 즐기곤 했습니다.
요즘에는 그런 추억을 즐길만한 장소보다는 아이스링크장이나 전문 썰매장이 더 익숙해졌는데요. 축제 현장에 얼음썰매장은 어른들에겐 그때 그시절 동심으로 돌아가는 추억의 시간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장을 찾으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찾은 방문객들로 얼음 위가 빽빽하게 붐비고 있었는데요. 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고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모습만 보아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 즐겁고 재미난 얼음 썰매를 타다 보면 춥고 꽁꽁 얼어붙을 추위는 잊어버리고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힌답니다.
겨울철 색다른 체험 송어 얼음낚시!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 즐겨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얼음낚시는 아주 추운 강원도에서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일반적인데요, 전라북도 무주에서도 이처럼 얼음 날씨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무주남대천 얼음축제에 가면 온가족이 함께 송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답니다. 특별한 도구와 기술없이 남녀노소 모두 손쉽게 할 수 있는데요. 송어 얼음낚시는 특히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시간가는줄도 모른채 낚시대를 휘휘~ 흔들다보면 보면 큼지막한 송어가 올라옵니다.
이곳저곳에서 환호성이 터지는 모습을 보다보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잡은 송어를 취향에 따라 회 또는 구이의 형태로 맛을 볼 수 있는 부대시설도 운영되고 있으니 얼음낚시도 즐기고 좋은 맛도 보는 일석이조의 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 얼음과 얼음조각을 구경할 수 있는 얼음조각 전시장
무주는 지역적인 특색으로 전라북도에서 가장 추운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주리조트, 덕유산의 아름다운 눈꽃과 설경을 즐길 수 있기도 한데요,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에서는 추운 겨울의 무주인 덕분으로 신기하게 얼은 얼음과 얼음 조각품들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공간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얼음 조각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날개모양, 뱀모양, 말모양 등의 다양한 조각들을 구경 할 수 있고 얼음집에 직접 들어가 볼 수 도 있습니다. 구경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조각을 해볼 수 있는 체험도 있어서 누군가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되었던 얼음조각이 좀 더 가까이 느껴지는 체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