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주시는 관내 농경지와 산림에서 미국 선녀벌레에 의한 피해가 대규모로 포착됨에 따라 권역별 긴급방제대책반을 편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책반은 중부권(교현안림동), 북부권(엄정면), 남부권(살미면) 등 3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이달 말까지 방제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 선녀벌레의 어린벌레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은 수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며, 또한 왁스물질을 분비해 과일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농작물과 숲에 치명적인 해충이다.
충주시는 이런 미국 선녀벌레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방제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지난 4월부터 읍면동별 방제를 추진해 641ha 면적의 방제를 완료했으며, 마을별 방제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며 입체적인 방제를 추진해 왔다.
최근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예찰을 통해 미국 선녀벌레 피해지역을 조기 식별하고 여기에 광역방제기와 방제차량, 전담인력 등을 배치해 농경지 및 생활권 주변과 산림, 하천변 등에 집중방제를 통해 해충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권영 산림녹지과장은 “해충 발생 전부터 마을별 방제계획 수립을 독려하고 미국 선녀벌레에 대한 정보를 민관이 공유하는 등 대비를 통해 해충 발생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이번 종합방제를 통해 해충을 완전히 박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