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과천시는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70여명이 지난 12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 6곳에 연탄 3,000장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달한 연탄은 가족봉사단이 올해 상반기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에서 먹거리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가족봉사단은 이날 초겨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지지 않게 조심해서 들어”라는 부모의 당부와 “연탄으로 얼마나 따뜻해 질 수 있어요?”라고 묻는 어린 자녀 봉사자들의 훈훈한 대화속에 연탄을 옮겼고, 차곡차곡 쌓여가는 연탄을 보며 뿌듯함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연탄배달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도 함께 해 직접 연탄을 나르며 가족봉사단의 활동을 응원해 주었다.
연탄을 받은 한 어르신은 “올 겨울 추위, 이젠 걱정 없다”며 고생한 가족봉사단에게 환한 웃음을 지었다.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신주일 담당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모집해 현재는 16기에 이르렀다. 어르신을 위한 발마사지, 환경정화 활동 등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부모님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레 함께 하는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