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도 그럴 것이 미국 언론은 7함 대의 동해 진입 속도를 현장에서
것도 그럴 것이 미국 언론은 7함 대의 동해 진입 속도를 현장에서 보도했고 의회도 즉시 북폭에 동의할 것이라는 뉴스를 시간마다 내보내고 있다 김성용이 쓴웃 음을 지었다 오늘 회담에서 타협은 없소 분명하게 알아두시오 우리는 끝 까지 강경하게 밀어붙여야 되f 그건 알고 있습니다 미국측이 만일 타협안을 가져온다고 해도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을 거요 알겠소 알겠습니다 이미 이야기가다되어 있으니 회담은 예정대로 결렬되는 거요 얼굴이 굳어진 최연철이 머리를 끄덕였다 본래 최연철은 미국 과 한국에 대해서 강경 노선을 걷던 인물이다 그런데 오늘은 온 건 실용주의 노선의 김성용이 초강경한 자세가 되었고 최연철은 그 반대의 입장에 선 셈이었다 김성용이 시계를 들여다보았다회담 시간까지는 30분이 남아 있었다 그 시간에 평양 창광 거리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건물 안의 당 군사위원실에는 군사 위원 겸 군정치국장 이봉남과 외교부장 김 반전 199동환 그리고 인민군 무력부장 오철진의 세 사람이 둘러앉아 있었 다 김동환이 이봉남을 바라보며 웃었다 김성용 동무가 이번에 대단한 공을 세웠습니다 지도자 동지께 서도 기뻐하십니다 미국이 종이 호랑이란 건 우리는 오래 전부터 파악하고 있었소 이봉남이 따라 웃었다 마침 김성용 동무가 제때에 찾아간 것이지 그러자 무력부장 오철진이 헛기침을 했다 그는 0대 후반으로 김일성의 호위병 출신이다 인민군의 원수로서 그는 군을 총괄하 는 무력부장 직위에 앉아 있었지만 연로해서 지금은 상징적인 존 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성격이 불같이 직선적이라 강경파 는 그를 전면에 내세워왔다 지금 함대가 동해로 들어오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들 을 하는 거요 그가 짜증난 표정으로 묻자 이봉남이 정색했다 실은 며칠 전에 김성용 동무한테서 비밀 연락이 왔었습네다 그래서 은밀하게 찾아왔던 로이 램버트가 우리가 배상금 20억 불을 청구해도 한국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주 한미군 철수도 주장하면 미국이 결국은 고려하겠다는 각서까지도 써줄 것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기 사실이오 오철진이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