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홍숙자가 정색했다 조복희는 배웅을 하고나서 물품 점검을 하는지돌아오지 않
이제는 홍숙자가 정색했다 조복희는 배웅을 하고나서 물품 점검을 하는지돌아오지 않았다 넌 너무 이기적이야 네 위주로 사물을 판단하는 습성이 있어 내가 잘알아 넌 이제 그런 사고방식을 고쳐야 돼 민희진이 가볍게 코웃음을 쳤으므로 홍숙자는 더 흥분했다 오늘같은 경우가 그래 넌 애꿎은 사람을 사기꾼 강도로 몰고 있어 이건병이야 핸드폰이 울렸으므로 민희진은 덮개를 열고 귀에 붙였다 여보세요 이제 세번 남았어 이대진의 목소리였다 서둘러 핸드폰 덮개를 덮은 민희진에게 홍숙자가말을 이었다 네가 그 남자를 언제 봤다고 그래 [도시의 남자] 연 적 8 시무식을 끝낸 영업부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3개 팀이 해체되면서 3개팀이다시 설립 되었는데다 팀장 7명과 부장 2명이 바뀌었고 20여명이 사직또는 전출 당한 대신으로 그 숫자만큼 전입해왔기 때문이다 특수팀이 소속된 6부에서도 2팀장이 자재부로 전출되었는데 실적이미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부 안에서 개인별 실적이 미달된 3명이 강등이되었고 2명은 전출되었다 그러나 특수팀은 모두 등급이 오른데다가 포상까지 받았으니 표정관리에신경을 써야했다 회의실 안이다 이대진을 중심으로 둘러앉은 팀원6명의분위기는 활기에 차 있었다 5부에서는 작년에 콜롬비아로 40만달러 정도를 수출했을 뿐입니다 서류에서 시선을 뗀 박명기가 말했다 그것도 대리인을 통한 간접 수출이어서 바이어나 시장 상황에 대한정보가 부족합니다 이대진이 머리를 끄덕였다 한달쯤 전에 박명기는 서울전자와 거래하고있는 콜롬비아의 바이어를 알아내었다 서울전자는 작년에 콜롬비아로 200만달러 가까운 전자제품을 수출했는데대부분이 프란시스코란 바이어를 통해서였다 박명기는 샘플 10여점과 함께 오퍼시트를 정성들여 만들어서 바이어에게보냈었고 그 답신이 왔다 보고타에서 상담을 하자는 것이다 본래 콜롬비아는 5부 관할지역이었지만 경쟁회사의 바이어를 공략하는것이므로 특수팀의 업무에 제동을 걸지는 못한다 그러나 5부쪽에서 내놓은 콜롬비아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는 빈약했고무성의했다 다른 부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마찬가지였으므로 특수팀은스스로 알아서 챙겨야 한다 이대진이 입을 열었다 좋다 박대리가 최경태를 데리고 보고타로 가라 정보가 샐지도 모르니까외부에는 미국 출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