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들도 따라 들어와서 이곳이 보물 창고가 맞음을 확인시켜 주었다이름
뱀파이어들도 따라 들어와서 이곳이 보물 창고가 맞음을 확인시켜 주었다이름 없는 뱀파이어가 말했다한 인간 혹은 한 개체마다 하나씩의 무기나 방어구만을 가져갈 수 있다 그 이상을 욕심내면 우리 뱀파이어들의 분노를 사게 될 거야허락된 물품은 단 하나입니다 그 이상은 뱀파이어들이 허락하지 않으며 공격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뱀파이어들에 의해 목숨을 잃으면 지니고 있는 아이템들을 보물 창고에 빼앗기게 됩니다그렇게 보물 창고에서 콜드림도 해방시키고 정신없이 자실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들 구경하고 있었던 것이다콜드림을 해방시킬 때에도 완전히 걸작이었다수십 개의 구슬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콜드림의 영혼은 마법진이 그려져 있는 투명한 구슬들 중의 하나에 들어 있었다ㅡ 오 드디어 인간들이 이곳에으스스한 콜드림의 목소리귀신이 울고 갈 음성이었지만 감격과 기쁨 그리고 환희에 벅차 있었다ㅡ 인간들이여 어서 꺼내 다오 나 칼라모르 왕국의 기사 콜드림 드디어 다시 폐하께 충성을 바칠 수 있게 되었구나하지만 불쌍하게도 뱀파이어의 보물 창고에 들어온 인간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돈밖에 모르는 위드와 어느새 그와 닮아버린 일행 아무생각 없는 검치들위드는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누가 꺼내 준대ㅡ 나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가 나는 칼라모르 왕국의 기사 콜드림이다그랬는데 지금은 갇혀 있잖아ㅡ 콜드림이 한결 조심스럽게 말했다ㅡ 그래도 내 영혼을 속박하고 있는 이 구슬만 깨어 주면 나는 자유의 몸이 된다 뱀파이어들의 술수에 영혼이 사로잡혔을 뿐 대륙의 어딘가에 내 육신은 그대로 남아 있을 테니 부활할 수 있다이미 썩었을지도 모르잖아ㅡ 단지 몇 마디의 말로 상대를 좌절시켜 버리는 위드의 화법인간들이 들어와서 희망에 부풀어 있던 콜드림을 나락까지 떨어뜨려 버렸다구슬 안에 콜드림의 순결한 흰 영혼이 작게 축소되었다상처받은 기사의 영혼메이런이 위드의 귓가에 조심스럽게 속삭였다위드 님 이런 경우에는 다시 멀쩡하게 부활했던 전례가 있어요어떻게요과거의 인물들이 부활할 때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는데 새로운 육체를 차지하거나뭐 거의 흑마법사들에 해당되는 것이죠혹은 신전에서 새로운 육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