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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같이 가겠어요순간 다시 긴장한 이대진이 그녀에 @ ∝´

  • No : 39182
  • 작성자 : dsfsdfs
  • 작성일 : 2023-06-30 04:58:15

데 같이 가겠어요순간 다시 긴장한 이대진이 그녀에



데 같이 가겠어요순간 다시 긴장한 이대진이 그녀에게 다가가 섰다어디서 만납니까교외에서밤바람에 루시아의 향기가 맡아졌다 짙고 독했으므로 이대진은 숨을 멈춘채 머리를 끄덕였다좋습니다 가지요호텔로 차를 보낼게요그런데 당신은 누굽니까내 직업을 묻는건가요테라스에는 뒤쪽에 등이 켜져 있어서 그늘에 가려진 루시아의 얼굴에서두눈만 반짝였다 이대진의 시선을 잡은 루시아가 이를 보이며 웃었다호세씨는 손님들한테 나를 보석상이라고 소개하더군요당신한테는 나를 뭐라고 했죠그냥 멋진 미인이라고만그래서 기대하고 있었어요젠장 설 때가 따로 있지이것은 한국말이다 이제까지의 긴장을 풀 겸해서 불쑥 뱉았던 이대진이정색하고 다시 영어로 대답했다기대 이상입니다조금 전은 한국말인가요그렇습니다 같은 뜻의 한국말이요머리를 끄덕인 루시아가 짙은 어둠에 덮인 앞쪽의 숲을 바라보았다루시아 당신은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소이대진이 낮게 말하자 루시아가 앞만 본채 말했다곧 알게 되겠지요[도시의 남자] 황금과 피의 땅 6다음날 아침 9시 정각에 흰색 벤츠가 호텔에 도착했고 로비에서 기다리던이대진은 차에 올랐다차에는 사내 두명과 함께 루시아가 타고 있었는데 어제 밤과는 전혀 다른분위기였다 화장기가 없는 얼굴에다 사파리 재킷에 바지 차림이었고 가죽단화를 신었다 이대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루시아가 희미한 미소를지었다매트는 사람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우리는 지금 비밀리에그자를 만나는 겁니다매트가 미스터 박의 실종과 관계가 있을까요현재까지는 매트가 유일한 희망입니다차는 통행량이 적은 시내를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대진이 선이뚜렷한 루시아의 옆얼굴을 보았다루시아 당신은 미스터 박이 실종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오아직은 모릅니다살아 있을까요그것도 모릅니다앞좌석의 사내들은 등만 보인 채 쳐다보지도 않는데다 루시아의 표정도긴장되어 있었다 30분쯤을 달리니 차는 오래된 스페인풍의 거리로들어서더니 철제 대문 앞에서 멈춰섰다 돌담에 덩굴이 무성한 저택은인적이 보이지 않았다자 내립시다루시아가 반대쪽 문으로 내리면서 말했다 철제 대문 옆의 쪽문은 열려져있었으므로 사내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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