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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불안한 듯 눈을 뜨고 물었다아까 난 두

  • No : 39179
  • 작성자 : 부끄
  • 작성일 : 2023-06-30 04:39:29

그녀가 불안한 듯 눈을 뜨고 물었다아까 난 두



그녀가 불안한 듯 눈을 뜨고 물었다아까 난 두 번이나 했는데아냐 같이 했어 좋았어 당신은 멋져김윤정이 안심한 듯 그의 등을 쓸었다 한세웅은 몸을 굴려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아까는 사정하지도 않았었다아침에 호텔로 돌아온 한세웅은 짐을 꾸렸다 암만에서 키프러스의 니코시아로 가는 비행기는 하루에 두 차례씩 있었다 짐을 꾸리고 나서 아래층 로비의 구석에 있는 여행사에 내려가 티켓을 끊었다 오후 네시반 비행기였다 시계를 보자 아침 열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한세웅은 호텔을 나왔다동양실업의 요르단 지사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세웅이 2층에 있는 사무실에 들어서자 세 명의 직원이 앉아 있다가 그를 바라보았다 인도인 같이 보이는 남자 직원 하나와 요르단인 남녀였다누굴 찾으십니까요르단 남자가 물었다미스터 장은 바그다드에서 언제 돌아옵니까앞에 다가가 묻자아 미스터 장 찾아오셨습니까 그는 내일 돌아옵니다 누구시라고 전할까요자리에서 일어선 그가 물었다난 한국의 미스터 고라고 합니다그런데 무슨 일입니까 제가 전해 드리겠습니다그는 친절했다 잠시 그의 얼굴을 바라보던 한세웅이 말했다종이를 빌려줄 수 있습니까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물론입니다사내는 백지와 편지 봉투를 서랍에서 꺼내어 왔다 소파에 앉은 한세웅은 탁자 위에 종이를 펼치고 잠시 생각하다가 써내려 갔다장 과장 귀하당신이 비열하게 한짓을 탓하지 않겠어 다만 당신이 큰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싫어서 온거야 당신이 나에게서 중요한 것을 가로채 갔듯이 나도 당신의 중요한 것을 내 소유로 했다네 비록 하룻밤이지만 당신의 아내 김윤정의 오른쪽 허벅지에 두 개의 점이 있지 그곳의 큰 점이 나야 작은 것은 네놈이고 네놈보다 휠씬 강하고 우월하다고 믿는 증인이 있지 바로 네 마누라야 앞으로 기술을 더 연마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제는 사람을 봐서 행동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이상한세웅은 편지를 접어 봉투에 넣었다이걸 미스터 장에게 전해 주시오요르단 사내에게 건네주자 그는 공손히 봉투를 받아 서랍에 넣었다친구 되십니까문 앞까지 따라나온 그가 물었다그렇소한세웅이 웃으며 대답했다호텔로 돌아온 한세웅은 로비를 걷다가 걸음을 멈췄다 김윤정이 로비의 한쪽 구석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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