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다만 최 태호가 잠 자코 있는 것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방심하지
다 다만 최 태호가 잠 자코 있는 것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송길수가 차분하게 말했다 20여 일 동안 그는 거의 잠도 제대 로 자지 못하면서 공사를 해왔지만 얼굴에는 활기가가득했다 그는 이제 이곳에서 새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이다방문이 열리더니 눈보라와 함께 집주인인 보냐가 들어섰다 그들 은 보냐네 집의 뒤채를 임시거처로 삼아 빌려쓰고 있는 중이었다 50대의 털보인 보냐가 얼굴에 묻은 눈을 손바닥으로 훌어내리 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일제검문이야곧 이곳으로 경비소 놈들이 들어닥칠 거야 그가 서두르듯 말하면서 턱으로 문쪽을 가리켰다 잠간 벌판으로 나가 있든지 하라구 재수 없으면 잡혀 어서 사내들의 시선이 일제히 김상철에게로 모아졌다 그의 말대로 방 안의 모두는 수배자 신분이어서 끌고가면 그만인 것이다 그 보스들의 결단 195들중에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사람은 송길수밖에 얼다 여기서 기다려나갈 것 없다 김상철이 말하자 잠간 그를 바라보았던 송길수가 보냐에게 물 었다책 임자가 누구야 소장이 직접 왔어 다시 김상철에게 시선을 주었던 송길수가 알았다는 듯 머리를 끄덕 이자 보냐는 허둥거 리며 문을 열고 나갔다 그가 나간 지 1분도 안 되었을 때다 문이 왈칵 열리면서 대여 섯 명의 사내들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는데 앞장을 선 것은 고춘식 소장이다 그는 허리에 두 손을 얹고는 방 안의 사내들을 훌어보았다 그의 주위로 경비원들이 늘어섰는데 가슴에 근대 마크를 붙인 제복 차림 에다 모두 벨트에는 권총을 찼다 낮 모르는 인간들이 많군 훌어가던 고춘식의 시선이 김상철에게서 멈추었다 너도 조선족인가 그가 턱으로 김상철을 가리키며 물었다 예 소장님 그러면서 나선 것은 송길수였다 그는 공사관계로 몇 번 고춘 을 만나 안면이 있다제가 유지노사할린스크에서 불러온 친굽니다 학교 선생이 었 711 너 한테 묻지 않았어 그의 말을 자른 고춘식이 일어서 있는 김상철의 앞으로 한 걸 는I음 다가섰다Ift 영응의 도시 너도 수배자냐 솔직히 말해 예 소장님 김상철이 머 리 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