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어
무슨 일 있어인 응 김원국은 탁자 위에서 횐색 봉투를 집어 들었다 이걸 웅남이에게 전하거라 김칠성은 봉투를 받아 조심스럽게 가습속 주머니에 넣었다 여기 비행기 터켓이 있다 김원국이 티켓을 집어 주었다 티켓을 받아들고 김철성은 시계를 보았다 10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 서둘러야겠는데 그는 자리에서 일어싫다 형님그럼 이 편지만 전해 드리면 돼요 응 그럼 제가 다시 공항에 마중 나오겠습니다 김칠성은 서둘러 호텔을 나싫다 본래 월 들고 다니기를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내복은 모두 버리고 양복이 두어 벌 든 조그만 가방만 하 나 들었다 서둘러 공항에 도착하여 CX 창구로 다가갔다 여권과 함께 티켓을 내밀었다 아 김칠성 씨시군요 좌석예약까지 되었습니다 항공사 직원이 친절하게 말했다 좌석표를 받아들고 난 김칠성은 시 계를 보았다 11시 20분이었으므로 시간이 없었다 조웅남에게 선물이 나 하나 살까 생각했던 것이다 서울에 내려서 공항에서 무엇이든 하 나 사서 홍콩에서 다고 하기로 마음먹었다 조웅남은 믿을 것이다세관을 통과하고는 보세구역으로 들어가자 탑승 안내 방송이 들렸다곧장 지정된 출구로 가서 사람들 통에 편 김칠성은눈을 번책 였다 앞 366에 한세라가 서 있었다 그녀도 김칠성을 본 모양으로 머리를 획 돌렸 다 김칠성은 입맛을 다셨다 어천지 처음부터 일이 잘 풀리더라니 저런요물을 만나려고 그했던 것 같았다 호사다마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다좌석표를 보이고 기내로 들어가면서 김칠성은 일부러 느릿느릿 걸었 다 그의 좌석표는 18B였다 자리를 찾아 통로를 걷던 김칠성이 문 득 좌석번호와 좌석표를 바라보면서 제자리에 셨다 한세라가 18A에 않아 있었다 이런 젠장 저절로 입에서 말이 취어 나왔다 그녀가 힐끗 그를 올려다보았다김칠성이 좌석표를 그녀에게 보였다 우연이오 그는 털씩 한세라의 옆에 않았다 한세라는 창밖으로 머리를 돌랐 다 김칠성은 의자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3시간 동안 눈을 뜨지 않기로 마음덕었다 비행기는 한참을 꾸물거리더니 이윽고 활주로를 굴러가기 시작했다 잠이 들었던 김칠성은 어깨를 흔드는 바람에 눈을 였다 한세라가 그를 깨웠으나 스튜어디스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