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 자살위기, 전화도 닿지 않았다...10명 중 6명은 통화 실패
2025년 상반기 자살예방상담전화 응답률이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 19시~22시 심야시간대 응답률은 36.2%에 불과해 상담을 시도한 10명 중 6명은 통화를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응답률’자료에 따르면, 2023년 55.7%였던 응답률은 2024년 56.7%로 소폭 상승했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49%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오전 7시~오전 10시가 78%로 가장 높았던 반면, 심야 시간대인 오후 19시~오후 22시는 36.2%, 오후 23시~오전 2시는 41.5%, 오전 3시~오전 6시는 53.3% 수준으로 주간 대비 응답률이 크게 낮았다. 최근 3년간 시간대별 응답률이 30%대에 머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29.1명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며 “자살예방상담전화(109) 2센터가 개소한 만큼 상담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촘촘한 자살예방 대책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1] 최근 3년간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응답률
구분
2023
2024
2025.상반기
응대율(%)
55.7
56.7
49.0
출처 : 보건복지부
[표2] 최근 3년간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시간대별 응답률
구분
23시-2시
3시-6시
7시-10시
11시-14시
15시-18시
19시-22시
2023
46.3
49.8
77.1
64.9
52.9
43.1
2024
50.7
67.9
75.5
64.8
49.1
43.6
2025.상반기
41.5
53.3
78.0
60.8
43.8
36.2
출처 :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