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일자리 ‘없어서 못한다’ 대기자 8개월 만에 두 배 폭증 22만명 돌파... 최고령 참여자는 115세
노인일자리 대기자 2024년 12만명 → 2025년 8월 22만명
최고령 참여자 2024년 108세 → 2025년 8월 115세
2024년 12만 5,712명이던 노인일자리 대기자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2025년 8월 기준 22만 8,543명으로 약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대기자는 2020년 8만 6,046명에서 2024년 12만 5,712명으로 4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8월 기준 노인일자리 대기자는 22만 8,543명으로 지난해의 약 두 배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 연령 현황을 보면, 2025년 8월 기준 평균연령은 공익활동 77.4세, 역량활용 70.8세, 공동체사업단 71.4세였고, 최고연령은 공익활동 115세, 역량활용 98세, 공동체사업단 101세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최고령 참여자가 115세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2023년 기준 40.4%로 OECD 평균 14.2%의 세 배에 달해 노인빈곤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 보충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