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아파트 단지에서의 공연을 펼치며 주민들과 즐거운 교류에 나선 인천시립예술단의 두 번째 무대가 6월 28일 오후 5시에 부평구 부개주공 3단지에서 열린다.
인천시립예술단의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공연은 함께하는 문화예술을 체험한 주민들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11월까지 매달 한번씩(혹서기 제외) 각 군구의 아파트에서 음악회, 연극, 합창, 무용 등을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인천시립교향악단 12명의 금관 앙상블이다. 약 1시간 동안 수자토의 ‘르네상스 춤곡’,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 수자의 ‘맨하탄 비치’ 등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예술감독인 금난새 지휘자가 직접 해설자로 나서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후 예술회관은 공연이 진행되었던 아파트 부녀회와 자매결연을 추진, 공연 예술을 통한 건강한 지역 문화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인천시립예술단이 직접 교화시설, 섬, 군부대 등지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을 연중 상시 진행해 왔다. 이번 아파트 단지 내 공연은 이를 확대한 것으로 우리 삶의 터전이 곧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문화 체험으로 주민들 스스로 마음을 열고 문화공동체를 이끌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