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오는 9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4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전람회의 그림’을 주제로 펼치질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서현석의 지휘아래 작곡가 라벨의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강남 심포니’와 협연해 ‘그리그’의 대표작이자 노르웨이 민요풍의 청순한 선율, 신선한 화성, 생기발랄한 젊은 정열이 넘치는 〈피아노 협주곡〉을 재해석해 들려주고
러시아의 작곡가 ‘무소르그스키’가 친구의 유작 전시회를 보고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이 초여름 밤 관람객의 마음에 싱그러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감동의 여운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콘서트 협연자 ‘이경숙’은 미국 커티스 음악원 출신으로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다수의 수강경력과 함께 로얄 필하모닉, 모스크바 필하모닉, 동경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는 한국의 대표적 피아니스트다.
지난 1997년에 창단돼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강남심포니’ 는 신선한 사운드와 열정적인 연주로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