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유명 소설가 이청준의 원작 소설<서편제>을 서정미가 돋보이는 권호성 연출가에 의해 새로운 시각으로 공연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우수초청 시리즈 창작소리극<서편제>로 재탄생하여 6월 무대에 오른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017년을 맞이하여 창작 공연 콘텐츠 제작 단체를 후원하여 우수한 기획공연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우수초청시리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리극 <서편제>는 지난 4월25일~27일 돈화문국악당에서의 초연이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남산국악당은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6월 2일(금)부터 6월 3일(토)까지 총 3회 재공연을 한다.

국악계 스타 소리꾼 안이호, 이봉근, 황애리, 김나니, 조엘라 등이 함께 모여 <서편제> 초연 공연을 이끌어 나갔다. 기존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초연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가 권호성의 창작소리극 <서편제>은 한국의 전통소리와 문학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공연으로 드라마틱한 연출이 돋보인다. 이처럼, 소리극으로 다시 탄생한 <서편제>는 간결하고 아름다운 무대와 구성을 토대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청준의 단편소설 <서편제>는 오랜 시간동안 영화와 뮤지컬로 재탄생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서편제>를 극작가 진남수가 연극으로 각색하고 서정미가 돋보이는 연출가 권호성이 함께 창작소리극으로 기획했다.

연출가 권호성은 <윤동주, 달을 쏘다>, <숙영낭자전을 읽다> 등 한국적 서정미와 드라마가 살아있는 창작극으로 기획하여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우리 문학과 전통 소리의 아름다움을 상징적인 오브제로 구성하고 간결한 무대 연출로 살려냈다.

특히, 창작소리극 <서편제>는 시공간 변화에도 관객의 이야기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판소리 마당과 판의 개념을 접목한 전통연희 방식을 통해 관객과 소통을 유도하고 작품의 재미를 높였다.

국악계 스타, 젊은 소리꾼들의 출연으로 창작소리극<서편제>는 정통 판소리 눈대목을 다양하게 선보여 드라마의 감동을 선사한다.

창작 소리극<서편제>는 최근 다양한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의 출연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안이호, 이봉근, 황애리, 김나니, 조엘라 등이 함께 참여한다.

무대를 위해 변형한 것이 아니라 이들이 그대로 전하는 판소리 눈대목은 그 자체로도 관객의 심금을 올리고 눈과 귀를 사로잡는 또 하나의 무대가 되었다. 관객의 귀에 낯익은 소리와 이야기인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등을 함께 선보여 드라마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난 4월 공연 초연에서는 극중 유봉이 선보이는 흥보가와 적벽가, 송화가 부르는 심청가는 극중 이야기와 함께 수많은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여인역의 조엘라는 다양한 판소리들을 선보이며 재치 넘치는 역할로 관객들의 몰입을 높여 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창작소리극<서편제> 공연예매는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당일에 한복을 입고 관람 할 경우에는 현장에서 50% 할인도 가능하다.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공연기획팀(02-2261-0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