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세종문화회관은 4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대폭 할인한 공연 패키지 티켓 ‘2018 대극장 올패스’를 초,중,고,대학생 대상으로 500매 한정 판매한다. “2018 대극장 올패스”는 올해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 중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투란도트’, ‘카르멘’, ‘그랜드 오페라 갈라’, ‘세종음악기행’, ‘신나는 콘서트’ 그리고 ‘파이프 오르간 시리즈’ 이렇게 6개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이다. ‘대극장 올패스’는 6개 공연을 대극장 3층 좌석(가장 낮은 등급의 좌석)에서 단돈 2만4천원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6개 공연의 가장 낮은 등급 티켓을 각각 개별로 구매할 경우 모두 12만원인데 비해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2만4천원으로 모두를 관람할 수 있으니 매우 파격적인 할인 티켓이다. 대극장 올패스는 2016년 10월에 처음 도입한 후 500매 매진으로 큰 호응을 받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참여공연을 늘려 연간 2회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2016년 10월 처음 도입한 해에는 연말 공연 5개를 18,000원에 모두 관람 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500매 매
(교통문화신문)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따듯한 감성의 전시가 온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이하 하자센터) 허브갤러리가 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일러스트레이터 모유진의 개인전 ‘토닥토닥 마음을 봄(look in mind 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끼리, 꽃, 고양이 등을 모티브로 컬러풀한 색채를 사용해 따듯한 작품을 그려내는 모유진 작가의 연작 시리즈 및 스케치 소품 등 작품 48점을 소개한다. 또한 아트웍을 활용한 엽서, 캘린더, 작가의 그림책 ‘삼신코끼리의 여행’ 등의 상품 판매도 함께 이루어진다. ‘삼신코끼리의 여행’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삼신할머니를 재해석한 삼신코끼리를 통해 한 생명이 이세상에 도착하는 여정을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이번 전시는 아동미술교육전문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온 모유진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여성문화생산자 협동 조합인 무지개공방이 주최 주관하고 하자센터 허브갤러리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여성문화생산자 협동 조합 무지개공방의 지현 이사는 “모유진작가는 현명하고 다정다감한 인성이 그대로 작품에 구현되는 작가로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들에게 따뜻
(교통문화신문) 벚나무가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는 계절,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다. 목적지가 있는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잠시 만날 수 있는 벚꽃도 좋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흐드러진 벚꽃 속에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내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 4곳을 소개한다. 가평 삼회리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 경기도 가평의 대표 벚꽃터널인 '북한강로'는 신청평대교에서 양평군 서종면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다. 가평 청평면 삼회1리 마을회관에서부터 북한강변을 따라 벚꽃 터널을 이루는 삼회리 마을의 꽃길 속 드라이브는 놀라움과 감탄의 연속이다. 이 구간 중 삼회리 벚꽃길은 신청평대교를 지나면서부터 삼회리 큰골까지 4.5km 구간이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벚꽃길 사이사이에 노란 개나리와 붉은색의 진달래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벚꽃길과 함께 흐르는 북한강 물줄기의 시원함도 좋다. 가평 에덴벚꽃길은 실제 도로명이 벚꽃길일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30여 년 전 길가를 따라 심은 수백 그루의 아기 벚꽃 묘목이 웅장한 풍채를 갖춘 어른 벚꽃 나무가 되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
(교통문화신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경기MICE뷰로)가 5일 2018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행사 지원 대상에 ▲양평 국제기타포럼 ▲부천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안산 거리예술 국제 심포지엄 ▲가평 K-POP 포럼을 선정했다. 지역특화 마이스 행사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31개 시·군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거나 신규 국제회의를 선정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마이스 육성 제도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참가신청을 한 6개 시·군 가운데 행사주제와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관성, 국제행사로서의 성장 가능성, 지역특화컨벤션으로의 성장성 및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들 행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육성단계인 양평 국제기타포럼과 부천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에 각각 3천만 원을, 인큐베이팅 단계인 안산 거리예술 국제심포지엄과 가평 K-POP포럼에 각각 2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 선정된 양평 국제기타포럼은 오는 8월 15일과 19일 양일간 양평 맑은숲캠프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기타 음악 산업에 대한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행사로 마스터클래스, 국제기타 콩쿠르 등의
(교통문화신문) 경기도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가운데 하나인 경기도청에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2018 경기도청 벚꽃축제 - 낭만산책’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청사 일대는 청사 내와 인근 팔달산, 수원화성을 화려하게 수놓은 200여 그루의 벚꽃으로 해마다 2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다녀가는 벚꽃 감상 명소다.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벚꽃 야경도 볼거리다. 경기도는 올해로 32회를 맞은 벚꽃축제가 가족과 연인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도청 정문과 후문, 잔디운동장 등 청사 내·외에 6개의 무대가 마련돼 팝송, K-POP,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60여회 진행된다. 산책로와 거리 곳곳에서는 삐에로, 마술쇼, 마임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청사내 푸드트럭 존에서는 30여대의 푸드트럭이 배치돼 불초밥, 스테이크, 떡볶이 등 40여종의 색다른 먹거리를 선보이며, 도청 운동장에는 70개의 부스가 운영돼 경기도·강원도 특산물 판매, 조랑말 체험, VR/AR체험, 화재 및 지진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도는 전구 1,600여개를 설치
(교통문화신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궁궐의 일상 재현 프로그램인 (4.29.)에 참가할 시민배우를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 모집한다. 29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행사 중 하나로 29일에 열리는 은 창경궁 일원에서 조선 영조대의 일상을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람들이 직접 재현하는 국민 참여형 행사다. 공모에서 선정된 사람들은 1750년대를 전후한 영조 재위시절의 하루를 가상으로 구성한 극에서 대신, 상궁, 나인, 양반 등 자신이 맡은 역할을 연기하면서 당시의 역사적 사건과 궁궐 일상을 이야기로 엮은 체험극에 참여한다.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http://naver.me/FCNhyYak)을 통해 선착순으로 총 200명을 선발하며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지원자가 몰릴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 궁중 조회, ▲ 경연, ▲ 친잠례(親蠶禮, 조선 시대 왕비가 직접 누에를 치고 고치를 거두던 일련의 의식), ▲ 기로정시(耆老庭試, 조선 시대 국왕이나 왕비·대비·대왕대비 등의 나이가 예순 또는 칠순 되었을 때 이를 경축하
(교통문화신문) 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가 4월 7일(토) 오후 12시30분부터 4시까지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 광장에서 벼룩시장 ‘벚꽃길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벼룩시장엔 사전 신청한 128개팀이 참가해 서적, 옷, 장난감, 신발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하게 된다. 사회봉사단체인 ‘아름다운 가게’ 및 ‘월드비전’과 대전 지역 4개 사회경제적 기업, 동구 중구 유성구 지역자활센터, 7개 공방들도 함께 해 강정과 건강식품, 석고방향제,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한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크래프트디자인협회는 ‘나의 희망글 캘리그라피’, 토리네작업실은 ‘머그컵 & 손거울 만들기’, 리누공방은 ‘바다속 메시지 캔들’ , 봉주르베이킹 & 두부팩토리는 ‘마카롱 꾸미기’ 체험 공방을 운영한다. ‘동전 쌓기’ 게임도 준비돼 있다. 대전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탐사운드의 ‘하모니카 합주’ 초청공연, 대댄보의 ‘K팝 댄스’ 공연도 열린다. 행사 참여자에겐 행운권 추첨과 ‘화폐에 숨겨진 비밀 이야기’ 퀴즈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 여름방학 화폐 제조공정 현장견학(경북
(교통문화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4월 2일(월), ‘미술로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미술진흥 중장기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발표(’17. 12. 7.)된 새 정부의 문화정책 기조인 ’문화비전 2030-사람이 있는 문화‘를 담은 미술 분야 향후 5년간의 정책구상이다. 지난해부터 기초 연구, 청년·중견·원로 미술인, 미술 관련 협회·단체,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임(총 12회), 전문가 토론 및 자문회의(총 23회), 공개토론회(’17. 12. 13.), 공청회(’18. 2. 7.) 등 미술계와의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미술은 미적 감성, 창의성의 근원으로 문화적, 사회적 가치가 높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인공지능(AI), 거대자료(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융·복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단색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높아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미술 분야 낮은 수입과 높은 창작비용, 낮은 고용안정성, 전시관람 및 공급율의 지역 간 편차, 시장의 불투명성과 높은 시장집중도 등의 문제는 선순환의 미술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정부
(교통문화신문)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2018년 제1회 빛고을 패밀리랜드 벚꽃 축제’가 광주 우치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벚꽃 축제는 광주광역시 범시민조직위원회와 광주 패밀리랜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이번 축제는 1991년 유원시설지구로 개원한 우치공원 내 27년간 보존된 벚꽃을 활용하고, 체험과 참여 위주 프로그램 등 소통공간을 전면 배치해 기존 지역 축제들과 차별화 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전야제와 축하공연, 봄소풍 보물찾기, 광주패밀리랜드 트레킹, 버스킹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벚꽃축제장 입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패밀리랜드 유원시설도 평일 오후 6시, 주말 오후 7시 이후에는 무료 입장(놀이기구 비용 별도)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31일 새롭게 선보인 대관람차 ‘빅아이’의 화려한 야간조명도 만날 수 있다. 윤병철 우치공원관리소장은 “시민들이 우치공원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문화체험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문화신문) 극단 이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달빛극장에서 창작극 ‘사랑해 엄마’를 공연한다고 전했다. 창작극 ‘사랑해 엄마’는 연출을 맡은 최치환이 2008년에 생애 처음으로 완성한 희곡작품이다. 그 당시에는 작품의 주제나 감정의 깊이를 다루기에는 버거운 점이 있었으나, 다양한 창작극을 직접 쓰고 연출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랑을 믿지 않는 딸이 죽음을 앞둔, 사랑이 넘치는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변화해 나가는 성장 드라마이다. ‘남자의 외도’, ‘엄마의 시한부’라는 자극적이고 전형적인 소재이지만 딸의 성장 드라마라는 색다른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사랑해 엄마’는 액자식 구조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무대에 액자 같은 구조물을 사용해 관객들이 극 중 인물들의 이야기를 엿보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연출을 맡은 최치환은 2012년 극단 을 창단한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교통상부 글로벌 문화 꿈나무로 선정이 되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프린세스 바리”라는 작품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에는 배우
(교통문화신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발굴허가 및 강원도(지사 최문순)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영월군(군수 박선규)·(재)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오제환)가 2017년 11월 8일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386번지 일원 영월 흥녕선원지(강원도기념물 제6호)에서 국내 최초로 금동반가사유상이 출토되었다. 흥녕선원(興寧禪院)은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며, 선종 구산선문 가운데 하나인 사자산문파의 본거지로 징효대사에 의하여 크게 번창한 사찰이다. 현재 법흥사 경내에 징효대사 탑비(보물 제612호)와 부도 등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강원도 지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발굴조사는 흥녕선원지의 역사적 성격 및 규모를 규명하여 유적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역사교육의 장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로 이전에 진행된 1차?2차 시굴조사(2002~2004) 결과, 건물지·석축·보도시설 등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이미 확인한 바 있다. * 구산선문(九山禪門):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 중국 당(唐)나라에 들어가 수행 정진하여 구법(求法)한 선승들이 귀국하여 개산(開山)한 선종(禪宗)의 아홉 산문 * 사자산파(獅子山派): 8
(교통문화신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燃燈會)’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하였다. 「연등회」(Yeondeunghoe: Lantern Lighting Festival in the Republic of Korea)는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차별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월 초파일(四月初八日, 음력 4월 8일로 석가모니 탄생일)에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거행되는 불교 행사다. 『삼국사기』에 ‘신라 경문왕 6년(866년)과 진성여왕 4년(890년)에 ‘황룡사에 가서 연등을 보았다(看燈)’라는 기록이 전해져 오랜 시간 한반도에서 거행된 행사임을 알 수 있다. 2012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었으며, 에서 전승교육을 맡아 전통등 제작 강습회 개최, 지역봉축위원회와 연계하여 연등회 행사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연등회의 전승과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래 불교 행사로 시작된 연등회는 연등법회와 연등행렬, 회향(廻向)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1975년 ‘부처님오신날’이 국가 공
(교통문화신문) 2기 묘가 나란히 있어 ’쌍릉‘으로 불리는 익산 쌍릉(사적 제97호)에서 전형적인 백제 사비기 굴식돌방무덤과 현실 안에서 인골을 담은 나무상자가 발견되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8월부터 이곳에서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쌍릉(대왕릉, 소왕릉) 중 대왕릉은 입구가 중앙에 있으며, 단면육각형의 현실(玄室)로 축조된 전형적인 백제 사비기의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으로 확인되었다. 대형의 화강석을 정연하게 다듬은 돌을 이용하여 축조했는데, 현실의 규모(길이 378cm, 너비 176cm, 높이 225cm)는 부여 능산리 왕릉군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동하총의 현실(길이 327cm, 너비 152cm, 높이 195cm)보다도 더 크다. 특히, 현재까지 조사된 사비기 백제의 왕릉급 무덤으로는 처음으로 판축(版築) 기법을 사용하여 봉분을 조성하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앞으로 대왕릉의 세부적인 판축 양상과 봉분의 공간 활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백제 사비기 왕릉급 무덤의 조성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문화신문) 문화재청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태영)는 구리교육문화원(원장 김휘석)과 함께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에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선 시대 능참봉의 일상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는야, 동구릉 지킴이 능참봉’ 행사를 4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7·8월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능참봉은 조선 시대 관직 중 품계는 낮았지만, 왕릉을 보호하고 제사를 지내며 왕릉 숲의 나무와 건물을 관리하는 등 왕의 무덤을 지킨다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직책으로 여겨졌다. 참가자들은 왕릉 관리책임자인 능참봉으로 일일 제수되어, 조선 시대 전통의상을 입고 능참봉의 일상을 체험한다. 행사 당일 동구릉 재실에 모인 참가자들은 사은숙배(謝恩肅拜)를 한 후 출근장부인 공좌부(公座簿)를 작성한다. 이후 금천교를 건너 태조 건원릉의 능상과 정자각, 비각(碑閣)을 봉심(奉審)하는 등 능 안팎을 관리한다. 건원릉 외에도 동구릉 각 경내를 둘러보며 정리 정돈과 청소를 하고, 다시 재실로 돌아오면 능참봉의 숙직을 위한 온돌방 준비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 능참봉 활동을 마친 청소년들에게는 소정의
(교통문화신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오대산사고본 『효종실록』1책(권지 20)을 국내 경매사를 통하여 구매하였다. 이번에 구매한 『효종실록』은 1661년(현종 2년)에 편찬된 것으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다가 1913년에 일본 동경제국대학(현 도쿄대학)으로 반출되었다. 당시 같이 반출된 실록들(총788책)은 1923년 일어난 관동대지진 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효종실록』도 당시 같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지난해 11월 일본 경매에 나오면서 다시 세상에 나왔다. 이를 국내의 문화재매매업자가 낙찰받아 국내로 들여왔는데, 국립고궁박물관은 『효종실록』이 국보급 문화재임을 고려해 법률 자문을 받아 소유권이 이 문화재매매업자에게 있음을 확인한 후 매매업자의 의뢰를 받은 국내의 한 경매사를 통해 3월 15일에 구매하였다. 『효종실록』은 ‘정족산사고본(국보 제151-1호)’, ‘태백산사고본(국보 제151-2호)’의 실록과 같은 판본이며, 책의 내지 1면과 본문 1면 상단에 ‘東京帝國大學圖書印(동경제국대학도서인)’의 인장 흔적이 있다. 이로써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대산사고본 실록 74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