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의장 "성평등 사회 실현 위한 든든한 버팀목 될 것"
9일(목) '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 39주년 기념 후원의 밤' 참석
"2005년 호주제 폐지 찬성표 큰 보람…성평등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여성 지도자들이 더 많이 배출되는 것이 성평등 한 발 더 앞당기는 길"
조정식 국회의장은 9일(목) 저녁 연세대학교 백암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 39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여성연합의 치열했던 노력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를 바꾸는 동력이 되어 남녀고용평등법, 성폭력특별법,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으로 이어졌고, 2005년에는 호주제 폐지라는 큰 성취를 이뤄냈다"며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망설임 없이 찬성표를 던졌고, 여성권익 신장을 넘어 헌법의 평등권 실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었던 것을 의정활동의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 여기 계신 활동가, 의원님들과 함께 차별 없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현실 앞에 놓인 성평등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정치영역의 성별 불균형은 여전히 남아 있고, 여성을 향한 폭력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가 급속한 기술 변화를 겪으면서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새로운 폭력의 형태도 더욱 교묘하고 음성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의장은 이어 "여성 권익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치·경제·행정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 지도자가 배출돼야 한다"며 현장에 함께한 남인순 국회부의장을 소개한 후 "남 부의장님은 여성연합 공동대표를 세 차례나 역임하셨고, 4선 중진 의원으로서 오랜 경륜과 관록을 갖춘 분이다. 앞으로 여성연합에서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이 더 많이 배출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을 한 발 더 앞당기는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국회가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든든한 뒷받침과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성의 권익과 안전을 더 촘촘히 보호하고, 디지털 성범죄 없는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한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